부산 코스트코 옆 고려제강 기념관, 키스와이어의 모든 것
부산 코스트코를 갈때마다 산업 발전의 핵심 소재인 와이어를 생산하는 고려제강의 발전을 고스란히 녹여 담아 놓은 듯한 기념관을 알지 못했을 때부터 저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직원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걸 보면 분명히 회사인 것 같은데, 회사 건물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건물에서 느껴지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해서 찾아보니 고려제강 기념관이 있고 이곳은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고 해서 언젠가는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 F1963을 방문하면서 더 추워지기 전에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여 예약을 마치고 가을이 절정인 날에 다녀왔습니다.
F1963의 바로 옆 코스트코를 매주 금요일마다 장을 보러 가다 보니 코스트코 옥상에서 바라보면 항상 코끼리 회사 마크를 보면서 저곳은 어린이 공원인가!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모든 궁금증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건물은 외관에서 본 것처럼 상당히 넓은 면적에 직원들이 일을 하는 공간과 기념관으로 분리되어져 있는데 기념관 크기도 상당히 넓어서 관람하는 데는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넓어서 쉬는 시간과 영상을 관람하는 시간 포함)
예약은 고려제강 홈페이지에 기념관 예약을 통해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는데 시간마다 15명 미만으로 예약하고 있어서 원하는 시간에 관람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 날짜를 확보하셔야 합니다.
당일예약은 할 수 없고 관람에 대상 여러 가지 안내를 꼭 확인하시고 예약을 하셔야 번거로운 문제 없이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이 끝나고 입장하면 자유롭게 오디오 가이드 해설을 통해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건물을 처음 마주했을 때 마치 나오시마 미술관에 갔을 때의 생각이 났습니다. 건물이 기존에 보던 건물과 다르게 어디선가 풍기는 예술적 감각이 물씬 넘쳐나는 건물이라서 건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건물과 전체적인 공간 디자인을 보셔도 만족하실 수 있는 기념관이었습니다.
기념관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져 있는데 1층은 고려제강의 창업자인 고 홍종열 명예회장의 업적을 전시한 곳과 고려제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디어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와이어 뮤지엄으로 고려제강에서 생산하는 와이어를 통한 다양한 영상과 모형, 키오스크 등을 통한 전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2층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조형물 같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램프가 있는데 따라 올라가면 수정원이라는 건물의 위쪽 넓은 정원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수정원 정원은 직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휴게공간이 있어서 직원 외에 출입할 수 없는 공간이 있어 전체적인 공간을 모두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관람객이 볼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해서 저는 만족하게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고려제강 기념관을 둘러보면서 거의 5년 이상 궁금해서 반드시 가보려고 했던 버킷리스트 같은 하나의 숙제가 해결되는 듯해서 오늘 이렇게 너무 많은 양의 사진을 올려드리게 되었지만 시간 나시면 사진으로 보시고 관심이 많으신 저 같은 분이라면 꼭 예약하시고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고려제강 기념관 방문 시 F1963 제2주차장에서 주차하셨을 경우 기념관으로 입장할 때 고려제강 본사로 들어가지 마시고 키스와이어센터쪽으로 가셔야 고려제강 기념관 1층 입구가 나옵니다
■빨강 글씨는 제가 실수했던 길입니다!! 따라가시면 안 됩니다!!!
■예약바로가기
운영시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따로 이어폰을 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어폰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광안대교의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이 모두 이런 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니 대단합니다
1층 홍보관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이어가 그냥 철사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과학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아래 사진은 F1963, 고려제강본사, 고려제강 기념관의 크기를 대략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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