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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기독교가 먼저 들어온 나라 일본에 교회가 없는 이유!

대두베어 2025. 3. 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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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기독교가 먼저 들어온 나라 일본에 교회가 없는 이유!

 

일본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온 때는 1549년 프란치스코 자비에르 선교사님이 가고시마에 상륙하여 1550년 히라도라는 거점으로 이동하여 기독교를 전파하여 많은 일본인들이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587년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7년부터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1597년부터 기독교 박해가 시작되어 순교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614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기독교금교령을 내려 더욱 기독교의 탄압이 심해지고 1629년 일본 전역에 예수상 밟기라는 일종의 신분 검색을 시작하여 예수상을 발로 밟고 지나가면 기독교인이 아니라 자유롭게 살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고문과 형벌로 바로 죽이는 것도 아니고 서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게 하는 처형을 하였다고 합니다.

1889년 일본에 기독교를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는 날이 되기까지 수많은 순교자가 발생하였는데 약 30만 명의 순교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이는 그 당시 인구 대비로 본다면 현재의 200만 명 이상이 순교를 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철저한 감시와 죽음을 무릅쓰고 기독교를 지켜왔던 일본이 한순간에 기독교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신사참배와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500년간 이어져 온 기독교 박해와 철저한 탄압과 감시가 그 이유가 아니었는가 생각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고 일본이 한국보다 기독교가 먼저 들어온 것도 생소하고 일본에 이렇게 많은 순교자가 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지금은 신사참배와 불교, 수많은 종교를 믿는 국가가 되어버린 것을 보면서 기독교를 믿는 사람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순교지 탐방에 처음으로 간 곳은 스즈카 감옥이었습니다.

6평도 되지 않는 나무로 엮어 만든 새장 같은 감옥에 33명이 누울 수도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고 용변도 감옥에서 해결하고 최소한의 식사를 주어 목숨만 연명하도록 하여 당시 11세, 13세 남매는 부모와 함께 감옥에 갇혔는데 무려 60년간을 고통 가운데 생존하였다고 하니 얼마나 잔인하게 고통을 주며 기독교를 탄압했는지, 직접 그 장소를 방문하니 너무도 안타깝고 신앙을 지켜내려는 믿음이 대단하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처자 이별 바위와 몸통 무덤, 머리 무덤을 가게 되었는데 그 당시 사람들도 예수님이 삼일 만에 부활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자신들이 죽인 사람들이 부활하지 않을까 두려워 머리와 몸통을 따로 다른 곳에 무덤을 만들어서 부활할 것을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첫째 날부터 일본에 교회가 없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대략적으로 일본의 기독교에 대한 박해를 통해 기독교가 자라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기독교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후미에 제도라는 방식으로 기독교를 믿는 자들을 색출하기 위한 고안책이었습니다.
후미에제도 체험하기
길이 5.3m, 넓이 3.5m의 협소한 공간 안에 33명의 많은 사람이 갇혀 지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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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동묘지

처자 이별 눈물 바위에서 자식과 부모가 처형을 앞두고 이별의 눈물 바위였다고 합니다.

 

호쿠바루 순교지 참수형이 결정된 406명 가운데 131명이 처형장에서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순교자들은 참수형을 당하면서도 한마디 신음 소리도 내지 않고 묵묵히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그들 중에는 조선에서 잡혀와 기독교를 믿고 순교한 분도 계셨다고 합니다.

 

 

몸 무덤 몸과 머리를 서로 다른 곳에 따로 매장한 이유는 기독교인들의 부활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머리 무덤입니다.
지나가던 길에 해바라기가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장소입니다.
일본 현지식으로 간소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첫날 숙소는 파라다이스 가든 온천 호텔이었습니다.

깨끗하고 조용한 강변에 지어진 호텔이었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온천에 담그며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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