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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에서 생긴 일

대두베어 2025. 3. 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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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에서 생긴 일

부산 가덕도는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섬으로 강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덕도는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보니 자주 갈 일이 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새벽 기도를 마치고 가덕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가덕도로 향했습니다.

작은 섬이라고 생각하고 첫 번째 갓길로 내려와서 계속 길을 따라갔습니다.

전혀 알 수 없는 곳인데 내비게이션과 상관없이 앞으로 앞으로 직진했습니다.

그러다 다리가 하나 나오더니 섬을 잇는 다리인데 물 위에 둥둥 떠서 흔들리기까지 합니다.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차가 지나갈 수 있는 외길이라 다리를 건넜습니다.

그렇게 계속 차를 몰고 들어갔더니 길이 없는 외다른 길까지 다다랐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 건지 몰랐는데 그냥 오니 좋았습니다.

핸드폰 지도를 검색해 보니 여기는 가덕도 옆에 있는 작은 점 눌차도라는 곳이었습니다.

바닷가에는 굴 양식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올지 모르지만 조용한 바다를 보고 있으니 좋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차를 돌려서 목적도 없이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왔던 길을 벗어나 다른 길로 다시 달려갔더니 가덕도 대항항 전망대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뭔가 바다 풍경이 예사롭지 않아서 잠시 엄청난 추위의 찬바람을 맞아가며 바다 풍경 구경을 했습니다.

엄청나게 추웠지만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하고 저 멀리 거제도까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전망대 구경도 끝내고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가덕도에서 유명하다는 카페가 나왔는데 너무 일찍 와서 오픈 시간이 아니라고 하는 수없이 가덕도 탐험을 마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카페도 갈 수 없고 맛있는 식당도 오픈 시간이 맞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시원하게 바닷바람을 실컷 맞으며 가덕도 구경을 한없이 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무모한 가덕도 구경을 통해서 시간과 장소는 때와 방문 목적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가덕도를 들어서기 위한 시작 점입니다 이 다리에 올라서면서 가덕도입니다
길을 잘못 들와서 찾게 된 눌차도에서 본 건너온 다리 모습입니다.
저 끝에 아파트가 많이 보이는 곳이 부산 명지인 것 같습니다

바다가 잔잔하면서 바다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항 전망대에 도착해서 바라본 항구와 점 멀리 거제도가 보입니다

저 멀리 거가대교가 보입니다

대항항도 보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섬이 거제도입니다

전망대에서 와이드 사진입니다

가덕도에서 유명하다는 카페에 왔는데 오픈 전이어서 앞쪽 바다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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